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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은 재생에너지 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 의 약자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RE100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와 파트너쉽을 맺은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 주도로 201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RE100 캠페인의 주된 목적은 명확합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글로벌 위기인 기후변화를 막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업활동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전기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기후변화는 우리의 삶과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2월 미국에서는 이상 한파로 영하 41도를 기록하는 등 500여곳에서 최저 기온 기록이 깨졌습니다. 6월 캐나다에서는 기온이 50도 가까이 치솟는 백 년만의 폭염으로 100여명이 숨졌습니다. 7월 중국에서도 천년 만의 폭우로 3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달 서유럽에서는 백년 만의 폭우로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상기후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2018년 역대급 폭염, 2019년 역대 가장 많은 태풍, 2020년 역대 최장 장마를 겪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폭염일수 역시 역대 3위였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여름철마다 폭염-태풍-폭우 ‘트리플 이상기후’를 겪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도 있습니다.
이상기후는 심각한 경제 피해도 발생시킵니다.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NCEI)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총 18건의 기후재난으로 총 피해액이 약 125조원에 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적 재보험사인 스위스리(Swiss Re)는 지구 평균 온도 2.6 도 상승 시 우리나라의 2050년 국내총생산(GDP)이 9.7%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2020년 우리나라 GDP 규모에 적용해봐도 188조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피해입니다.
지난해 유엔의 최신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인류에 대한 적색 경보 알람이 귀청이 떨어질 만큼 크게 울리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가 지금 겪고 있고, 앞으로 마주할 기후위기는 인류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위기입니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석탄・석유・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 사용을 빠르게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많은 양의 온실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발전 부문입니다.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이 이미 대안으로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재생에너지 기술은 이미 검증을 완료 했고, 효율이 향상되었으며, 경제성 역시 대규모 확산에 충분할 정도로 개선되었습니다. 지난 해 새롭게 설치된 전력생산 설비의 80% 이상이 재생에너지 설비였습니다. 2019년 미국에서는 13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석탄발전량을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선진국 모임인 OECD 국가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평균 33% 였습니다. 덴마크는 77%, 캐나다는 71%, 독일은 43%, 프랑스 25%, 일본 22%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제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2020년 말 6개의 SK 계열사인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후에 지금까지 8개의 회사 -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한국수자원공사, KB금융그룹, 고려아연, 미래에셋증권, SK아이이테크놀로지, 롯데칠성음료-가 가입하면서 한국 RE100 회원사는 14개로 늘었습니다. RE100 사무국도 일본과 한국 기업들이 RE100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을 중요한 변화로 다루고 있습니다.
